"공짜 좋아하면 대머리"…'한동훈 저격' 장예찬 "당권도 공짜로 먹으려"
장예찬 "김문수 후보에 방해되는 메시지"
"대선 패배 후 당권 먹으려는 속내 보여"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친윤 구태 청산'을 내걸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고 비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관도, 비대위원장도 공짜로 하더니 대통령 지키겠다는 거짓말로 사기를 쳐서 당 대표도 공짜로 되고, 이제 대선 이후 당권도 공짜로 먹으려는 속내가 눈에 뻔히 보인다"며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옛말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지원 유세를 빙자한 팬클럽 동원 행사에서 김 후보에게 방해가 되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이유는 대선 패배를 유도하고 그 책임을 돌리기 위한 노림수"라며 "악질적인 남 탓 정치이자 계파 정치"라고 말했다. 또 "(친한계는) 자기보다 젊은 정치인이 주목받는 것 못 견딘다"며 "이준석 후보에 대한 열등감과 마찬가지다. 대선 패배를 유도한 다음 아무 잘못 없이 고생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물러나게 할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에게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 부재 시 원내대표가 차기 비대위원장 지명이나 전대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며 "결국 자기 사람 밀어서 당권 공짜로 먹고 싶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사기 경선이라며 경선 불복 메시지를 내고, 양자 대결 경쟁력 최하였으면서 자기만 이재명을 이긴다는 망상에 빠진 사람은 두고두고 보수 정치의 해악이 될 것"이라며 "김 후보는 끝까지 국민만 바라보고 뛰면 된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후보에 공천됐다가 약 10년 전 SNS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공천 취소됐다. 이후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수영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다만 지난 15일 국민의힘은 장 전 최고위원을 복당 조치했다. 김 후보는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됐던 장 전 최고위원이 복당했는데, 당내 통합의 일환이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훌륭한 많은 분이 우리 당에서 성장하고 잘 정치인으로 발전하던 도중 당내에서 안타깝게도 떠나게 됐다. 저는 이 모든 분을 다 포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장도 "저도 장예찬 평론가한테 많은 공격을 당했다"며 "그런데 개인적인 감정은 지금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대의명분 앞에서 사사로운 감정은 내려놓고 함께 대선을 위해서 다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친한계에서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해 비대위원장으로서 장 전 최고위원 등에 대한 복당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의 복당 소식이 알려지자 한지아 의원은 SNS에 "이것이 (김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한) '국민께서 놀라실 정도의 빠른 변화'인가?"라고 적었다. 박상수 전 대변인도 SNS에 "김 후보와 김 비대위원장은 한동훈과 싸우고 다시 윤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는 선거를 선택했다"고 적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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