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빨리 온다” 제주시 해수욕장 6곳, 6월 24일 조기 개장
제주도가 올해 이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시권 해수욕장 6곳을 조기 개장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6일 “기후변화로 예년보다 일찍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협재·금능·곽지·함덕·월정·이호해수욕장을 다음달 24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폐장일은 지난해와 같은 8월 31일이다. 월정해수욕장은 올해 처음 조기 개장한다.
제주시권 김녕·삼양해수욕장, 서귀포시권의 화순금모래·중문색달·표선·신양섭지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중 일부 해변은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조기 개장도 검토 중이다.

제주도는 또 피서객 수요를 반영해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4곳의 해수욕장 운영시간을 시범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월정·삼양해수욕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야간 조명시설이 있는 협재·이호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함덕해수욕장 동측(제2해변)은 올해부터 반려동물 동반 입욕이 가능한 특화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 제주도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제주시권 236명, 서귀포권 90명의 민간안전요원을 선발·배치한다.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해수욕장 물품 대여료도 2년 연속 통일된다. 제주도는 지난 9일 ‘제주도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시간, 편의용품 가격 등을 확정 발표했다. 해수욕장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12개 마을·청년회와 협의를 거쳐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을 2만원, 평상 가격은 3만원으로 통일했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해수욕장 평상과 파라솔 대여 가격을 최대 50% 인하했다. 해수욕장 내 물품 대여료의 바가지 논란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2023년의 경우 파라솔 최대 4만3000원, 평상 최대 6만원 등 해변별로 대여료가 제각각이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1년 94만5000여명이었던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은 지난해 113만4000여명으로 20%(18만9000여명) 증가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올여름 많은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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