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가치 담은 랜드마크로”…대구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대구시가 오는 2030년 들어서는 신청사를 대구의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기자설명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설계 공모 비전은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사’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신청사가 대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함께 주변 환경과의 조화가 담겨야 한다”며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등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다. 당선작 발표는 오는 9월 18일이다.
대구시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현 시청사는 1993년 건립돼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주차 등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거기다 1967년 지어진 북구 산격청사를 별관으로 운영해 분산하는 방식이 시민불편을 초래해왔다.
새 청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대구시는 2018년 12월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단계별 절차를 밟았다. 2019년 12월 신청사 유치전에 뛰어든 지역 4개 구·군 중 달서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부지가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로 결정됐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약 4500억원이 투입된다. 예정 설계비는 142억원이다. 대지면적 7만2023㎡, 연면적 11만6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설계도가 확정되면 2026년 9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청사 부지를 제외한 약 7만3000㎡의 옛 두류정수장 부지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주변 도로 확장도 병행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국내외 유능한 건축사들이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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