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등장 한동훈 "친윤 구태정치 개혁", 김문수 지지자들 "배신자, 꺼져라"
[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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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 연설을 마친 뒤 떠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같은 당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세에 깜짝 등장해 지원사격을 벌였으나 정작 김 후보의 지지자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무대에 오른 한 전 대표가 "계엄 옹호 (세력)·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하게 선긋고 '친윤(친윤석열) 구태정치를 확실하게 개혁할 것'이라고 얘기해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하자 현장에 있던 김 후보 지지자들이 즉각 "아니거든!"이라고 반응하며 "개XX" 등의 욕설까지 쏟아냈다. "왜 나왔어, 저거(한동훈)?", "선거 망칠 일 있어?"라는 반응도 나왔다. '안 하느니만 못한 지원 유세'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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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참석자는 한동훈 전 대표였다.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와 같은 무대에서 지원 유세를 벌인 건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로 처음이었다.
한 전 대표는 하루 전인 지난 25일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유세에 나설 땐 처음으로 김 후보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기도 했으나, 이날은 다른 참석자들과 달리 김 후보의 이름이 빠진 붉은색 선거 운동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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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집중유세 현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그분들이 김문수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계엄 옹호론·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하게 선 긋고 친윤(친윤석열) 구태 정치를 개혁할 것'이라고 얘기해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한 전 대표의 발언이 끝나기도 전에 즉각 "아니거든!", "(연설) 그만해!", "내려가!"라며 소리를 질러댔다. 일각에선 "배신자", "꺼져라", "개XX"라는 등의 비난도 터져 나왔다. 이런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여러 유튜버의 카메라에도 담겼다.
한 전 대표의 연설을 들은 김 후보는 별다른 첨언 없이 여느 때와 같은 유세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노원·도봉·강북에 GTX를 뚫겠다", "재개발·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늘봄 학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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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이어 "우리는 지난 계엄·탄핵 국면을 겪으면서 조기 선거를 열게 됐다"며 "사실 우리(국민의힘)한테는 책임이 없지 않다. 그래서 제가 그전까지 떳떳하게 국민의힘을 지지해 달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 (그것이) 솔직한 제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셔야 하는 이유는 이재명 시대는 간절하게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굉장히 위험한 사람이다. 법을 바꿔서 본인을 무죄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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