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질서·안보 언급하며 "민주당이 진짜 보수"
[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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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과 민주당을 "진짜 보수"라고 표현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월에도 민주당을 "중도 보수"라고 표현했는데, 이번엔 거기서도 한 발 더 나아갔다. 국민의힘이 수구 정당으로 전락하면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담당했던 보수 영역을 "다 감당해야 하고, 감당하기로 했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을 "명백한 수구이익집단에 불과하다"는 강도높은 비판도 이어갔다.
질서, 안보, 민생 언급하며 "민주당이 진짜 보수"
이 후보는 2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가진 현장 유세에서 "대한민국은 아직도 규칙과 법률을 지키지 않는 자들이 훨씬 이익 보고 법, 규칙, 상식,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손해보는 비정상 사회"라고 표현한 뒤 "민주당은 법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볼 수 없고 패가망신 시키고, 규칙 지켰다고 절대 손해보지 않는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는 원래 선을 그으면 중간쯤 몰려 있는 중도 세력"이라며 "(그동안) 오른쪽에 가깝다고 우기는 국민의힘이 있었는데 국민의힘이 '나 오른쪽, 보수 안 할래. 나 수구꼴통'이라며 산으로 가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른쪽이 비었는데 이곳을 비워두면 안 되지 않냐"며 "보수가 해야 할 일도 우리가 다 감당해야 하고 다 감당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보수 정당의 핵심 가치로 '안보', '민생'를 각각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훌륭한 안보 정책은 싸울 필요가 없도록 평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게 민주당이 해 온 일이다. 안보는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을 가리켜 "국민은 폭탄에 죽어도 괜찮다, 살림 망가져도 괜찮다, 오로지 '계엄 선포해서 야당 싹 없애고 이 나라 권력을 다 가져 영원토록 우리 가족이 범죄를 저지르고 (명품)백 챙겨도 다 봐주자'고 마음 먹은 집단이 안보 잘하는 보수 집단이 맞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생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먹고살기 어려워지면 그때 정부가 최소한의 책임과 역할을 해달라고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는 것"이라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을 가리켜 "나 몰라라, 각자도생 살아남으라 할 거면 뭐 하려고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냐"고 꼬집었다. 또 "국민 삶의 연장에서 살아가는 국민들 고통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별종이기 때문에 그렇다"고도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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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민, 김병주, 이 후보, 윤호중, 최민희 의원. |
| ⓒ 공동취재사진 |
이 후보는 이날 "제가 (김 후보에게) '당신은 윤석열 내란수괴와 단절할 것이냐, 극우 전광훈 목사와 눈물을 흘리는 특별한 관계이던데 그 관계를 단절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며 "그는 '내가 언제 울었냐'라고만 할 뿐 단절하겠다는 말을 끝까지 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가 6월 4일에 다시 이 나라 대통령이 된다면 윤석열 지휘 아래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과 무질서, 불법 속으로 밀어넣으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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