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투표 독려 현수막에 대통령 선거1", 누리꾼 "병원 가보세요"
[임병도 기자]
|
|
| ▲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
| ⓒ 페이스북 갈무리 |
이 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 독려 현수막 중 이상한 부분은?"이라며 "애당초 공정할 것 기대도 안 했지만 넘 한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위원장이 올린 사진에는 김문수 후보의 홍보 현수막과 수원시의 투표 독려 현수막이 함께 게시돼 있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댓글에 "대통령 선거일 아니라 대통령선거1"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을 확대해서 보면 인쇄된 것은 숫자 1이 아니라 글자와 날짜를 구분하는 기호로 보입니다.
실제로 댓글에는 "저게 1로 보이면 병원 가세요"라고 달렸습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그럼 2로 보임?"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 위원장의 주장이 담긴 페이스북 글과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범죄심리학자가 숫자도 아닌 단순 기호만으로 민주당에 편파적인 선거 독려 현수막이라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는 반응입니다.
|
|
| ▲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
| ⓒ 페이스북 갈무리 |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 측이 대통령 후보자 지위를 인정하고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를 멈춰달라고 요청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는 언론 보도 링크와 함께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 후보가 자신을 찍어내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를 교체하려는 당내 움직임을 막아내려고 했던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을 조롱하는 듯한 글이었습니다.
이랬던 이 위원장이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직을 회복하자 돌변했습니다. 11일 페이스북에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 위원장의 태도 변화를 가리켜 "오늘부터 이름이 (이수정이 아니라) 급수정으로 바뀌었다",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후 이 위원장이 올렸던 두 개의 글은 모두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의 김 후보를 향한 응원의 강도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15일에는 선거사무실에 김 후보 현수막을 내건 사진과 함께 "선거사무소 건물 도배질, 착하고도 헌신적인 분 맞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에도 "알고보니 로맨티스트. 울먹울먹 하실 때 알아봤어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공직자 시절엔 수화 공연에 퇴직 후엔 소록도 화장실 청소, 이런 사람 또 있을지요?"라는 김 후보 관련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이 위원장은 윤석열씨의 '875원 대파값' 발언을 두둔하겠다며 대파 관련 동영상을 올렸다가 범죄심리학자가 대파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사과와 함께 영상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뢰밭 같은 학교... 교직 경력 27년차도 전화 받기가 무섭다
- '침묵' 윤석열, 지지자에 미소... "즉각 재구속" 3만6천 서명 접수
- 성심당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요즘 MZ가 대전가는 진짜 이유
- '친노' 천호선, 이준석 향해 "구역질난다" 이어 "사악한 기술"
- 설난영 "김건희보다 김혜경 더 나빠"... 민주당 "지켜야 할 선 있어"
- 장동혁 "이재명 당선되면 김정은 나라 된다" 발언 파문
- 단일화 가능성 "0%" 선언 이준석... "김문수 사퇴하면 될 일"
- 설난영, '노조 못생겨' 발언 사과 "희화화 과정에서 발언 나와"
- 경찰, 한덕수·이상민 소환조사..."국무회의 진술, CCTV와 달라"
- 민주당 "내란 후계자 김문수, 윤석열 사면 입장 밝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