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유예 안도 코스피, 2640대 안착…외인·기관 '쌍끌이'
26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EU(유럽연합)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유예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31포인트(2.02%) 뛴 2644.40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수는 6.36포인트(0.25%) 오른 2598.45에 출발했다. 개인이 5008억원어치를 내다 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1억원, 41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혁신 과정에서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오며 7% 넘게 뛰었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6.04%), LG에너지솔루션(3.73%), KB금융(3.73%), NAVER(2.68%), 삼성바이오로직스(2.66%), 신한지주(2.18%)가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은 9.29포인트(1.30%) 오른 725.27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수는 2.50포인트(0.35%) 상승한 718.48에 출발했다. 개인이 164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2억원, 86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는 에이비엘바이오(4.82%), 삼천당제약(3.62%), 리노공업(3.42%), 펩트론(3.18%), 알테오젠(2.63%), 에코프로비엠(2.27%)이 오른 반면 코오롱티슈진(-2.36%), HLB(-1.31%), 파마리서치(-0.89%)는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개장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EU 관세 시행일을 6월 1일에서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한 것이 추가 협상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 주말 사이 고조됐던 관세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며 "원전 및 방산, 조선주도 강세가 지속되며 지수를 견인했다"고 총평했다. 이밖에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 중인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오는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엔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된다. 29일에는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고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30일에는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금통위와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슈가 반영될 전망이다. 오늘 밤 미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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