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우먼톡]성공 면접을 위한 '원포인트' 레슨
회사 인재상 맞춘 구체적 경험 준비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반복 연습

오랜 기간 헤드헌터 일을 하면서 많은 후보자로부터 어떻게 면접을 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필자가 나름 가이드하는 '원 포인트(POINT)' 레슨은 다음과 같다.
첫째, 회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Preparation)이다. 회사가 현재 집중하는 과제와 당면 문제는 무엇인지, 최근의 회사나 업계 이슈는 무엇인지, 내가 지원하는 직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직무기술서(JD)에 담긴 직무 역량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IR 자료, 뉴스, 홈페이지는 물론, 가능하다면 링크드인이나 지인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회사의 문화와 중요시하는 가치를 파악하라.
예로 회사의 인재상이 '혁신(innovative)'이라면, 이전 경험 중 혁신적 문제 해결 방식을 보여준 사례를 미리 준비해 두자. 글로벌 사업 확장 문제에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했던 에피소드, 다양한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끌어낸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구상하자.
둘째, 예상 질문에 대한 스토리를 구성(Organize)하라. 면접은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면접은 자기소개, 이력서 기반 질문, 행동·상황 질문, 기술 관련 질문, 면접관에게 할 질문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중 특히 '행동 질문'에 대비한 구체적 사례 준비가 필요하다. "강한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했던 상황을 설명해 주세요" 또는 "팀원 간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이 있나요?"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STAR 기법(상황·임무·행동·결과)을 활용한 구체적 사례를 2~3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셋째는 첫인상(Impression)이다. 무엇보다 면접에 늦지 말아야 한다. 의외로 면접에 늦는 후보자들이 적지 않다. 최소 10분 전에는 도착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자. 또한 외형적인 준비도 중요하다. 첫인상은 30초 안에 형성되며, 이는 면접 전체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단정한 복장과 바른 자세, 적절한 눈 맞춤은 자신감과 전문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다. 생각보다 첫인상은 중요하다.
넷째는 핵심을 전달하는 간결한(Neat) 답변이다. 면접 후 후보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계속됐다"는 이야기를 전해줄 때가 있다. 회사 피드백을 들어보면 압박 질문의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아 추가 질문이 이어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이력서는 완벽히 숙지해야 한다. 면접 후 회사로부터 "본인이 한 일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어요"라는 피드백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1~2장짜리 이력서에 담긴 경력의 하이라이트이자 주요 성과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은 면접관과의 양방향(Two-way) 소통이다. 인터뷰는 대화이지 암기가 아니다. 스크립트를 그대로 외우려 하기보다는 키워드와 핵심 문장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질문에 맞게 자연스럽게 변형할 수 있어야 한다. 예상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이 나왔을 때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최근 한 빅테크 기업에서 근무하는 후보자와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벌써 세 번째 직장이었는데, 주변 평가는 실력도 뛰어나지만 '면접을 정말 잘 본다'는 것이었다. 필자가 비결을 물었을 때, 답변은 "연습! 또 연습!"이었다. 원포인트 레슨을 숙지하였다면 적어도 면접 하루 전에는 연습하라.
문선경 유니코써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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