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열려던 승객 때문에…휴스턴행 일본 여객기 시애틀 회항
또 다른 승객도 '회항 조치'에 소란
미국 휴스턴으로 향하고 있던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개방하려고 시도하는 등 난동을 피워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회항 조치에 화가 난 또다른 승객도 화장실 문을 내려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CNN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공항으로 향하던 전일본공수(ANA) 114편 여객기가 비행 중 한 승객의 난동으로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문제의 승객은 승무원과 탑승객들에 의해 제압됐으며 착륙 직후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NA는 입장문을 내고 "한 승객의 소란으로 인해 비행편이 시애틀로 우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항공기가 시애틀에 착륙한 뒤 또 다른 승객이 기내 화장실 문을 주먹으로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것. 이 승객은 회항 조치에 화가 나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승객 역시 제지된 뒤 하차 조치됐다. 이후 항공편은 별다른 문제 없이 휴스턴으로 재출발해 오후 1시쯤 도착했다.
시애틀 항만청은 "해당 승객은 휴스턴으로 출발하기 전 소란 행위로 탑승이 거부됐다"며 "이 사건은 앞선 일과는 무관하며 승객은 별다른 문제 없이 하기 조치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 연방항공청(FAA)은 2021년부터 기내 소란에 대해 '무관용 원칙(zero-tolerance policy)'을 시행 중이다. 2023년 한 해에도 2000건 이상의 사건이 보고됐고 400건 이상에 대해 법적 제재가 이뤄졌다. 이 원칙은 승무원에 대한 승객의 폭행, 협박 등 행위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FAA는 형사사건 기소 권한은 없지만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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