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구속...김정은 앞에서 쓰러진 구축함 파장 어디까지

정수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2025. 5.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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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처벌, 실무진 넘어 당 간부로
진수 사고 후 위장막으로 덮인 북한 5000t급 구축함의 위성사진. (출처=영국 싱크탱크 오픈소스센터 엑스 갈무리)
지난 5월 21일 북한에서 발생한 5000t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 파손 사고의 실무 책임자가 줄줄이 구속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관련 인사들의 구속 조치가 이뤄졌다”고 5월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 등이 구속됐다. 사고 조사를 위해 결성된 사고 조사 그룹은 5월 2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 현재까지의 경과 상황을 보고했으며, 추가로 확인된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원인과 그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을 조사 적발할 것”을 사고 조사 그룹에 지시했다.

이후 청진조선소 지배인 홍길호가 5월 22일 법 기관에 소환된 데 이어 이번엔 그보다 직급이 낮은 이들까지 줄줄이 구속됐다. 현재까지 소환 또는 구속된 4명은 모두 청진조선소 간부들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을 열었는데, 진수 과정에서 배가 넘어져 일부가 물에 빠지고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전 과정을 목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강조했으며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 등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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