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20년'... 어떤 민물고기들 살고 있을까
[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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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학술조사에서 확인된 '쉬리(Coreoleuciscus splendidus Mori, 1935)'. 몸길이는 10∼15cm 정도이며, 체형은 길고 몸 뒤쪽은 약간 옆으로 납작하다. 등지느러미는 높고 곧으며 꼬리지느러미 끝은 안쪽으로 깊게 파였고 입수염은 없다. 체측 중앙에는 주황색, 노란색과 검은색의 가는 세로줄 무늬가 있다. 모든 지느러미에 검은색 반문이 있으며, 특히 등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를 따라 불연속적인 2개의 검은색 반문이 위치하고 뒷지느러미 기저부에도 검은색 반문이 있다. |
| ⓒ 국립중앙과학관 |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26일 이같이 알리면서 "지난 4월 29∼30일까지 진행된 1차 공동학술 조사를 통해 총 4목 7과 20종, 1품종(이스라엘잉어) 1238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류체계에 따라 살펴보면, 잉어목 어류가 13종, 1품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농어목이 5종이었다. 우점종은 전체 개체 수의 약 53.7% 비율을 차지한 피라미이며, 아우점종은 참갈겨니 14.7%, 돌고기 7.5% 등의 순으로 우세하게 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유종은 쉬리, 참갈겨니, 얼록동사리 등 3종, 외래종은 이스라엘잉어 1품종이었으며, 관상어종 및 생태계 교란어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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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학술조사에서 확인된 주요 어종들 |
| ⓒ 국립중앙과학관 |
특히 국립중앙과학관은 "상류 구간인 관수교 인근 여울부에서 채집된 '쉬리'는 전 세계에서 오직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수질이 맑고 유속이 빠른 여울에 서식하여 생태적으로 하천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라며 "향후 계절별 추가조사를 실시하여, 쉬리를 포함한 청계천 서식 담수어류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청계천 이용 및 관리방안을 서울시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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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담수어류 1차 학술조사 모습 |
| ⓒ 국립중앙과학관 |
이에 국립중앙과학관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이해 청계천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현황 및 변화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월 청계천 관리기관인 서울시설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에 진행된 청계천 학술조사는 국립중앙과학관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활동 중인 생물분야 전문 유튜버 김준영이 운영하는 'TV생물도감' 채널(구독자 84만9천 명)을 통해 총 2편으로 제작됐다.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조사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청계천에 어떤 다양한 어류가 살고 있는지 쉽고 재밌게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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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민물고기 탐사 교육 |
| ⓒ 국립중앙과학관 |
이어 권 관장은 "이러한 과정에서 민물고기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반 시민들과 아이들도 직접 민물고기를 자세히 관찰하고 기록하는 생생한 체험을 해 봄으로써 자연에 대한 흥미와 과학적 호기심, 세심한 관찰력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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