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촬영장소, 성심당"...AI로 만든 쇼츠, 대전 알린다
김방현 2025. 5. 26. 10:58
“이곳은 한국 현대사의 현장이죠. 얼굴 없는 수백명의 표정 속에서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외침을 듣습니다.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한 세무변호사가 억울한 청년을 위해 법정에 섰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그 장면이 태어난 장면에 서 있습니다. 이곳에서 변호인의 장면이 촬영됐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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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와 우즈벡 대학, 영상 공동 제작
대전 배재대 미디어콘텐츠 학과 학생들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유튜브형 쇼츠 영상의 일부 내용이다. 이 영상 제작에는 우즈베키스탄 SIUT(사마르칸트 국제기술대학교) 재학생 8명도 참여했다. 이들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은 배재대 미디어콘텐츠 학과 교수와 친분이 있는 SUIT교수 소개로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챗GPT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명령어인 프롬프트를 만들고 영상 콘텐트를 구성했다. 배재대 학생들은 프롬프트 기반 협업을 통해 중앙아시아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고 한다. 배재대 콘텐트미디어학과 강병호 교수는 “이는 새로운 대학 간 진행된 국제 협업 모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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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만든 영상은 ‘오징어게임’ 촬영 장소인 ‘스튜디오 큐브(셋트장)’, 한밭수목원, 영화 ‘국가대표’의 무대인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과학관, 영화 변호인의 무대인 ‘구 충남도청’, 대전 인기 빵집인 ‘성심당’ 등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한국어·영어·우즈벡어 등 3개 언어로 제작, 대전 도시 브랜드를 다양한 문화권에 알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징어 게임 촬영장소 등 알려
이들이 만든 영상은 ‘오징어게임’ 촬영 장소인 ‘스튜디오 큐브(셋트장)’, 한밭수목원, 영화 ‘국가대표’의 무대인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과학관, 영화 변호인의 무대인 ‘구 충남도청’, 대전 인기 빵집인 ‘성심당’ 등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한국어·영어·우즈벡어 등 3개 언어로 제작, 대전 도시 브랜드를 다양한 문화권에 알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UIT 재학생인 이슬라모프 아크말은 “언어가 달랐지만, AI 기술과 프롬프트를 통해 소통하며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름다운 도시인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SUIT학생인 라시도바 쇼히다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우즈벡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전은 물론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재대 미디어콘텐츠 학과 4학년 박유빈 학생은 "한류 콘텐트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이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진출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해외 대학생과 이런 프로그램을 또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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