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에서 재외 선거에 참여했습니다

박현국 2025. 5.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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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국 기자]

25일 오후 일본 고베에서 제 21대 대통령 선거, 재외 선거에 다녀왔습니다. 재외 선거는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고베는 20일 화요일 시작하여 25일 일요일 오후 다섯시에 마쳤습니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 재외 선거를 알리는 포스터입니다. 고베총영사관 게시판입니다.
ⓒ 박현국
이번 제 21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따라서 갑자기 치러졌습니다. 그렇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여러 해외 공관들의 협조와 준비로 큰 차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재외선거는 2017년 제 19대 대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재외 선거는 대한민국 국적자로 인터넷으로 투표 참가 신청을 해야 유권자로 투표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이 있는 해외 일시 거주 국민은 '국외부재자'로 22만 9531명(88.9%), 해외에 살고 있는 거주 국민은 '재외선거인'으로 2만 8723명(11.1%)이었습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국적 국민은 영주권자, 일반체류자, 유학생을 모두 합해서 246만 7969명입니다. 외국 국적을 얻은 사람은 461만 3541명으로 모두 합하면 708만 1510명입니다.

해외 국민 246만 7969명 가운데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은 25만 8254명으로 10퍼센트가 조금 넘습니다. 투표는 재외 182개 공관에서 실시합니다. 사람마다 사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멀어서 시간이 없거나 여러 가지 까닭으로 참가하지 못 하는 듯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재외 선거를 준비하고, 신청을 받고, 직접 재외 공관을 방문하여 선거를 치릅니다. 우리 나라처럼 직접 공관을 방문하여 재외 선거를 하는 나라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일본을 비롯한 미국, 프랑스 등 대부분 다른 나라에서는 우편이나 통신을 통해서 재외 선거를 실시합니다. 사람이나 나라에 따라서 다르지만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재외 선거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국내에서 실시하는 선거에 비교해서 해외 선거는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경제적인 효과는 작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곳에서나 국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직접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국민의 국가관과 국민 의식을 확인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런 기회는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국외선거 유권자 신청부터 투표 독려 등 여러 번 이메일을 보내주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고베총영사관 담당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손에 표시를 찍었습니다.
ⓒ 박현국
참고누리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https://www.nec.go.kr/site/abroad/main.do,
고베총영사관, https://overseas.mofa.go.kr/jp-kobe-ko/index.do, 2025.5.25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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