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캠핑족 잡아라” 분주한 유통업계
700만 캠핑족의 마음이 들뜨는 ‘캠핑의 계절’을 맞아 캠핑 시장도 분주하다. 5~6월은 날씨가 쾌청해 캠핑족 사이에서는 성수기로 꼽힌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며 일찌감치 캠핑 시장이 활짝 열렸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캠핑 관련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홈플러스의 최근 그릴과 숯·가스 등 캠핑연료 매출(3월 28일~5월 15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3% 늘었다. 캠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 수요가 늘어나며 주목받기 시작해 현재는 일상적인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 규모는 2016년 500만명, 2019년 6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현재 700만명이 훌쩍 넘었다.
최근에는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일반적인 방식의 캠핑 외에도 차 안에서 잠을 자는 차박, 숙박은 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캠핑만 즐기는 캠크닉(캠핑+피크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캠핑을 즐기는 수요가 늘고 있다. 별다른 조리 없이 데우기만 해서 바로 먹는 초간편 델리 메뉴 판매량이 주요 대형마트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델리 제품 중에서도 가격이 싸고 대용량인 제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고물가가 지속하며 캠핑을 갈 때도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짙어졌다”고 밝혔다.
다양한 캠핑용품도 눈길을 끈다. 청호나이스의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는 자연 여과 방식으로 전기 없이 필터만으로 150L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 신일전자는 스탠드형·테이블형·천장형으로 변형할 수 있는 휴대용 무선 선풍기인 ‘캠핑 멀티팬’을, 귀뚜라미는 전기장판과 온수매트의 특징을 결합한 형태의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내놨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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