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구축함 진수 사고’ 줄줄이 구속

북한이 지난 21일 발생한 5000t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 파손 사고의 실무 책임자를 줄줄이 구속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한 조사사업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북한 법기관이 사고에 책임이 있는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사고 발생 직후 조사 그룹을 꾸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원인과 그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을 조사 적발하라”고 지시했다. 법기관은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으며, 가장 먼저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을 소환했다. 이후 그보다 직급이 낮은 인물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소환 또는 구속된 4명은 모두 청진조선소 간부들이다.
통신은 또 “조사 그룹이 전날까지 파악한 사업 정형(경과)을 당 중앙군사위에 보고했다”며 “추가로 확인된 함의 피해 상황은 없었고, 현지 복구 추진조는 복구 계획을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도 “초기 발표와 달리 선저 파공은 없었다. 선체 우현이 긁히고 선미 부분의 구조 통로로 일정한 양의 해수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진조선소에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을 열었는데, 행사 도중 배가 넘어져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눈앞에서 사고를 목도한 김 위원장은 “도저히 일어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관련자 문책을 예고했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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