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다고? 사먹기도 타먹기도 겁나네…'한 잔의 여유'도 이젠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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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수요가 쏠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커피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 소식을 알렸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GRS의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오는 29일부터 커피 가격을 최대 300원 인상한다.
일리카페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큐로홀딩스는 지난 2일 캡슐커피 27종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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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환율 상승에 원두 수입 부담 가중
본격적으로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수요가 쏠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커피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 소식을 알렸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 저가 프랜차이즈와 캡슐커피, 믹스커피까지 전방위적으로 인상해 홈 카페도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GRS의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오는 29일부터 커피 가격을 최대 300원 인상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역시 30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커피 제품 32종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00~500원 인상할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를 비롯해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파스쿠찌 등 주요 프랜차이즈들도 이미 가격을 인상했다.
저가 브랜드들도 예외는 아니다. 메가MGC커피는 브랜드 론칭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을 올렸고, 빽다방은 지난 21일부터 아메리카노(핫)를 200원 올린 1700원에 판매 중이다. 카페라테도 핫·아이스 모두 200원씩 인상됐다. 이 외에도 컴포트커피, 더벤티 등이 가격 조정에 나섰다.

천정부지로 오른 '남타커'(남이 타준 커피)를 피해 가성비로 즐겼던 홈 카페도 이번 인상을 피하지 못했다. 동서식품은 30일 맥심·카누 등 커피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7% 인상키로 했다. 지난해 말 이후 6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일리카페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큐로홀딩스는 지난 2일 캡슐커피 27종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일리 캡슐커피 코스타리카(18입)의 가격은 1만6480원에서 1만8480원으로 2000원(12.1%) 올랐다. 지난해 12월 31일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린 후 4개월 만이다.
커피 업계는 이 같은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원두 수입 가격과 환율 상승, 이상기후로 인한 원두 공급 차질 등을 꼽고 있다.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커피 산지의 이상기후로 작황이 부진해 원두 가격이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 역시 수입 커피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대부분 원두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커피 업계 특성상, 달러 결제로 인한 환율 부담이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커피 거래 업체 볼카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2025~2026년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을 기존 전망보다 약 1100만 포대 줄어든 3400만 포대로 하향 조정했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은 수요보다 약 850만 포대 부족할 것으로 예측돼, 가격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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