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하냐” 노모 핀잔에…“빨리 죽어라” 때린 패륜 아들
정신영 2025. 5. 25. 07:32

자신에게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90대 노모에게 막말을 내뱉고 때리기까지 한 60대 아들이 결국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존속상해와 존속폭행, 특수협박,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술에 취해 술주정하던 중 모친 B씨(96)로부터 “술주정하냐”라는 말을 듣자 “같이 죽자”며 집에 불을 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라이터를 빼앗자 손가락을 깨물고 잡아 비틀기도 했다.
한 달 뒤에는 대낮에 만취해 “빨리 죽어라”라며 B씨를 밀쳐 넘어뜨렸다. 또 만취 상태로 집에서 밥솥을 내리쳤다가 형 C씨(72)로부터 “너 혼자 사는 곳이냐”라는 말을 듣자 흉기를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부장판사는 “음주와 관련한 범죄를 다수 저질러 실형을 비롯한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알코올 의존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병원에서 입원해 장기간 치료를 받아오는 등 스스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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