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 팔다리 가늘어지지 않으려면… ‘기름’을 먹어라?

◇근육 빠지는 이유, 내가 먹은 음식 때문?
장내 균총과 근감소증사이 상관관계가 크다는 연구 논문이 지난 21일 국제 학술지 '영양소'에 게재됐다. 일본 준텐 도쿄 고토 노인의료센터 아사오카 다이스케 박사팀은 356명을 대상으로 분변 DNA를 추출해 장내 균총을 확인하고, 악력·근육량·보행속도 등을 통해 근감소증인지 확인했다.
50명이 근감소증으로 확인됐는데, 그 중 '남성'이고 '근감소증'인 사람은 장내 균총이 뚜렷하게 단순했다. 특히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는 균이 유의미하게 부족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식이 중재를 이용해 근감소증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했다.
◇지중해 식단, 발효 식품 섭취해야
일본 연구팀 논문이 게재된 같은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의대 노인병과 연구팀은 62개 논문을 메타 분석해 '지중해 식단'이 근감소증을 지연시키는데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를 냈다. 지중해 식단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잘 알려진 대표적인 식단이다. 이전 미국 하버드대 공공보건대 연구팀에서는 300여 명의 남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중해 식단이 장내 미생물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 식단은 단쇄 지방산을 생성하는 미생물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쇄 지방산은 장점막을 보호하고 항염 작용을 하고, 근육량 유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중해 식단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 사는 사람들의 전통적인 식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동물성 지방 대신 올리브 오일 등 식물성 오일을 기반으로 섭취하는 식단이다. 생선을 자주 먹고,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통밀빵 등을 풍부하게 섭취한다. 지난 2019년 유럽 연합 소화기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의료원 연구팀이 61개 식품과 장내 미생물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발표했는데, 이 연구에서도 통밀빵, 콩류, 생선, 견과류, 적포도주, 야채, 과일, 시리얼 등 지중해 식단 관련 음식을 먹었을 때 단쇄 지방산이 더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중해 식단 말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식품으로는 발효 식품이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 결과, 요구르트, 발효된 코티지 치즈, 케피르, 김치, 콤부차, 기타 발효 야채 등을 먹은 그룹은 장내 미생물이 다양해 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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