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의 충격 선택, 유로파 우승 토트넘 솔란키 대신 사우디 토니 대표팀 발탁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을 위한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된 결과는 도미닉 솔란키의 탈락과 아이반 토니의 복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아이반 토니를 전격 소집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룬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도미닉 솔란키를 배제한 선택은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거센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BBC 스포츠는 이 명단에 대해 "여전히 재능은 넘치지만, 일부 선발은 많은 팬들의 의문을 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반 토니는 브렌트포드를 떠나 사우디 알아흘리로 이적한 이후 42경기에서 2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번 소집은 지난해 유로 2024 결승전 이후 처음이며, 사우디 진출 이후 첫 소환이다. 투헬 감독은 "그가 올 시즌 팀에서 20골 이상을 넣었고,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 경기장을 직접 방문하진 못했지만, 이번엔 직접 데려와서 대표팀 환경에서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솔란키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대표팀에 들지 못했다. 투헬은 "솔란키와 직접 통화했다. 그는 우리와 함께 훈련 캠프에도 있었고, 내가 어떤 선수를 원하는지 분명한 그림이 있다. 이번엔 새로운 얼굴들을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BBC는 "솔란키는 큰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토니와 비교해 왜 제외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명단에서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크 쇼, 코비 메이누, 해리 매과이어 등 잉글랜드 대표팀의 기존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폼 저하 등의 이유로 대거 빠졌다. 특히 맨유 소속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대신 첼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가 첫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아스널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는 좌측 수비 포지션의 유일한 자원으로 포함됐다.

한편,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는 FA컵 결승전에서 입은 안와 부상으로 빠졌다. 투헬은 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고, "게히는 내 구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이번에는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조던 헨더슨,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도 명단에 포함됐다. 벨링엄은 클럽월드컵 이후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이번 A매치에는 출전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 뛰지 않는 헨더슨과 토니의 발탁은 대표팀의 일관성과 경쟁 원칙에 의문을 품게 만든다"며 우려를 표했다.
BBC는 "이 대표팀은 여전히 재능으로 가득하지만, 특정 선수들의 반복적인 발탁과 일부 활약 중인 선수들의 배제는 대표팀이 '닫힌 구조'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솔란키, 보웬, 제이콥 머피 등 이번 시즌 활약이 두드러졌던 선수들이 외면받은 점은 차기 월드컵을 앞두고 경고등으로 읽힌다.
잉글랜드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턴), 딘 헨더슨(크리스탈 팰리스), 제임스 트래퍼드(번리)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댄 번(뉴캐슬), 트레보 찰로바(첼시), 레비 콜윌(첼시), 리스 제임스(첼시),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아스널), 카일 워커(AC 밀란, 맨시티에서 임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조던 헨더슨(아약스), 커티스 존스(리버풀), 콜 파머(첼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 앤서니 고든(뉴캐슬)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노니 마두에케(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아이반 토니(알아흘리), 올라 왓킨스(애스턴 빌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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