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출입금지 통보" 노팅엄 포레스트, 스카이스포츠와 정면 충돌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일정을 앞두고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가 스카이스포츠의 간판 해설위원 게리 네빌에게 경기장 출입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내렸다. 이는 25 일요일 오후(한국시각 26일 0시) 열리는 첼시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벌어진 초유의 사태다.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은 스카이스포츠 측에 네빌의 해설 배정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네빌의 현장 접근 권한 자체를 거부했다. 포레스트는 최근 네빌이 SNS와 방송에서 자주 구단을 비판하고, 특히 구단의 진전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반복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사전 인지하고 있었으나, "각 구단이 자산에 대해 출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있다"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전례 없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중계 계획을 수정해 런던 본사 스튜디오에서 경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장 해설은 다른 중계진이 맡게 되며, 네빌은 이번 경기 해설진에서 제외됐다.
네빌 본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이번 주 초,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노팅엄 포레스트-첼시전의 현장 해설을 맡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포레스트가 제게 중계 자격과 경기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선택의 여지 없이 중계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어 그는 "14년간 비판과 칭찬을 공정하게 해왔고, 이런 전례 없는 일을 겪은 건 처음입니다. 위대한 클럽인 포레스트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포레스트와 레스터의 2-2 무승부 직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경기장에 들어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대화한 장면에서 시작됐다. 네빌은 이를 두고 "스캔들이다. 누누는 지금 퇴직 협상을 해야 한다"고 X(구 트위터)에 비판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포레스트는 성명서를 통해 반박했다. "그 상황은 공격수 아오니이의 복부 부상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며, 의료진 대응에 대한 점검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후 맥락 없이 SNS에 떠도는 '가짜 뉴스'와 선정적인 분노는 부상 선수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네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사실 포레스트와 네빌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에버턴전에서 판정 논란이 있던 경기 후, 포레스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VAR 배정에 대해 비판했고, 네빌은 포레스트를 '마피아 갱단 같다'고 표현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스카이스포츠는 공식적으로 포레스트에 사과했고, 네빌에게 해당 표현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네빌은 이번 중계에 자진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방송사의 관계, 언론의 비판적 자유와 클럽의 명예 보호 사이의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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