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친 비트코인…시총 기준 ‘세계 5대 자산’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5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 오른 11만49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22일 11만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 1월 21일 고점(10만935달러)을 찍은 후 4개월 만의 경신이다.
비트코인은 시총 기준 세계 5대 자산이 됐다. 현재 비트코인 시총 규모는 약 2조2000억달러다. 아마존(2조1350억달러)를 제쳤다. 1~4위는 금,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이다.
비트코인 시총 급증은 기관 유입 덕으로 보인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21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때 현물 ETF를 활용한다.
기관이 비트코인 투자에 적극 나선 건 가상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미 상원은 지난 5월 19일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를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1대1로 준비금 보유, 자금세탁 방지 의무, 소비자 보호, 연방 및 주 규제기관의 감독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지니어스 액트는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법안이긴 하나,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인정한 것과 마찬가지다. 외신들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광범위하게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도 비트코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미중 무역 전쟁이 세 달간 ‘휴전’에 돌입해기 때문이다. 윌리 우 블록체인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X(옛 트위터)에서 “지금까지 비트코인으로 이렇게 자금이 순조롭게 흘러들어오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적립식 투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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