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주한미군 4500명 철수 검토”…국방부 “한미 간 논의 전혀 없어”

정수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2025. 5.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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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등 인도태평양 다른 지역 이전 검토”
“아직 트럼프에 보고되지는 않아”
지난 2월29일 경기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열린 순환배치부대 임무 교대식에서 미 육군 제3기병연대가 성조기에 경례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월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우리나라 국방부는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해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현재 한국에 주둔한 미군 약 2만8500명 가운데 약 4500명을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구상은 대북 정책에 대한 비공식 검토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고려를 위해 준비되고 있다고 당국자들은 WSJ에 전했다.

다만 이러한 방안은 논의되고 있는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이며,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1기 시절에도 한국에 주둔 중인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바 있다. 다만 참모들의 반대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WSJ 질의에 “공식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피트 응우옌 대변인도 병력 철수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방부는 5월 23일 미국이 주한미군 4500명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 관련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전력으로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미측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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