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35%↓, 양파 15%↓’ 4월 생산자물가, 6개월 만에 ‘하락’
황인호 2025. 5. 23. 11:32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유가 하락, 농산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소폭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23일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월(120.36)보다 0.1% 낮은 120.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하락은 지난해 10월(-0.1%) 이후 6개월 만이다. 다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9%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8%)·수산물(-0.7%)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1.5% 낮아졌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2.6%)·화학제품(-0.7%)이 주로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양파가 3월보다 15.8% 떨어졌다. 오이는 35.1% 하락했다. 나프타와 경우도 각각 5.8%, 1.8%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와 달걀은 각각 8.2%, 11.4%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렸다. 양파나 오이와 같은 농산물도 기온과 일조 시간, 강수량 등 생육 여건이 양호해지면서 출하량이 늘며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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