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이재명 '호텔경제학'에 "경제 선순환 비유한 것"
李 '기본사회' 미래세대 부담 지적엔
"폐업 많아도 창업 많으면 사회 돌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가미래정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120원' 공세에 대해 "돈이 도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돼야 경제가 돌아간다고 강조한 것인데 너무 무리하고 확대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두둔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2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자꾸 지적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유세에서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라고 했다. 또 TV 토론에서는 관광객이 호텔에 예약금 10만원을 냈다가 취소해 예약금을 도로 받아 가도 돈이 돌면서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이른바 '호텔경제학' 얘기를 꺼냈다.
이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고, 자영업자들이 많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이 후보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 위원장은 '커피 원가 120원' 공방에 대해 "보다 부가가치 높은 자영업을 해서 새로운 우리가 자영업이 사는 길을 만들어주자(라는 의미)"라며 "결국은 고수익이 날 수 있는 쪽으로 자영업이 전환돼야만 국민이 살 수가 있지 않나, 그런 과정 속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했다.
또 이 후보가 내세운 '기본사회' 공약에 대해 "일자리·집·보육 및 교육·의료·노후 연금을 행복 요구권이자 행복 5원소라고 보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면서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중요성을 역설했다.
기본사회와 관련해 제기되는 재정 문제에 대해선 "우리는 국가 재정은 조금 집어넣고 그걸 전부 금융 대출로 하고 연기해주다 보니 금리가 폭등해 경기가 완전히 침체돼 서민이 다 죽게 생겼다"며 국가가 부채를 안고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미래세대가 국가 부채를 부담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폐업이 많아도 창업이 많으면 그 사회는 돌아가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개인에게 역량과 힘을 실어주는 경제 정책이 필요하고 어려움이 오면 국가가 떠안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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