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11득점 폭발…롯데, 선두 LG 꺾고 단독 2위 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LG 트윈스를 꺾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1위 LG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친 롯데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와 자리를 맞바꿔 단독 2위가 됐다. LG와의 게임 차는 2경기다.

뜨거운 승부였다.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3연전 내내 두 자릿수 안타를 몰아쳤다. 3연전 첫날인 20일엔 17안타를 치고도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해 9-17로 졌다. 둘째날인 21일엔 15안타로 7점을 뽑고도 연장 승부 끝에 7-7로 비겼다. 마지막 날인 이날 13안타로 11득점을 올려 마침내 승리를 가져왔다.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장두성과 고승민이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전민재의 적시타로 2-0까지 달아났다.
LG가 3회 오스틴 딘의 역전 3점포(시즌 13호)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롯데도 곧바로 재반격에 나섰다. 윤동희와 전민재의 연속 안타와 유강남의 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이 다시 밀어내기 사구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장두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5-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에도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윤동희의 적시타와 전준우의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추가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어 7회 1점, 8회 3점을 각각 보태 7점 차 승리를 낚아챘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6-5로 역전승해 5연패를 벗어났다. 두산 임종성은 2-4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데뷔 첫 홈런을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해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데니 레예스의 호투(7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와 구자욱의 결승 2점포(시즌 9호)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 키움 송성문은 6회 2루를 훔치면서 1997년 이종범이 작성한 역대 최다 연속 도루(29개) 기록에 타이를 이뤘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4연패.
KIA 타이거즈는 수원에서 KT 위즈를 8-3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나란히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임시 홈인 울산 문수구장에서 한화를 4-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2승 이상)에 성공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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