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인데 20분만 뛰었다" 가르나초, 아모링 감독 결정에 공개 불만 '여름에 맨유 떠난다?!' 

한준 기자 2025. 5. 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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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의 출전 시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각), "가르나초가 자신에게 주어진 20분 출전에 의문을 제기하며 향후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가르나초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 중반인 71분 메이슨 마운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경기 종료 19분 전이었다.


경기 후 가르나초는 인터뷰에서 "결승전 전까지는 모든 라운드에 출전해 팀을 도왔는데, 오늘은 20분 뛰었다. 잘 모르겠다"며 감독의 결정을 직격했다. 이어 "이번 결승전뿐 아니라 시즌 전체 상황, 그리고 클럽의 전반적인 흐름이 내 향후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름을 즐기며 이후를 지켜보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이미 지난 1월 첼시와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발언으로 여름 이적설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결승전 직전에도 SNS에 FA컵과 커뮤니티 실드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선발 제외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결승전 직후 그의 형 로베르토 가르나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도 논란을 키웠다.


로베르토는 "매 라운드 열심히 뛰었고, 최근 두 번의 결승에서 골까지 넣은 선수가 오늘은 19분만 뛰고 '버스 밑에 던져졌다'(thrown under the bus)"며 감독의 결정을 공개 비판했다. 이는 경기 후 아모링 감독의 발언과도 연결된다. 


아모링은 "선발로 기용된 마운트는 빌바오전에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며, 가르나초에 대해 "준결승 2차전 전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선수가 누구였는가? 바로 가르나초"라고 말했다.


가르나초는 이미 이번 시즌 몇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월 맨시티전 선발 제외에 대해 아모링 감독은 "훈련 태도와 경기 집중도, 동료들과의 교감"을 이유로 들었으며,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소셜미디어에서 감독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좋아요'했다가 공개 사과한 전력이 있다.


BBC의 수석 축구 기자 사이먼 스톤은 "가르나초의 재능은 분명하지만 아직 완성형 선수는 아니다"라며, "SNS를 통한 메시지가 올바른 방향성을 보여주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맨유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홈그로운 자원인 가르나초는 프리미어리그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상 매각 시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다. 여름 이적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가르나초가 잔류한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처럼 큰 경기에서 제외되지 않기 위해선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는 분석처럼, 가르나초의 다음 행보는 맨유 재건 작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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