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발장에 똬리를 튼 뱀이…포획 후 하천에 풀어줘

배재성 2025. 5. 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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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에 의해 포획된 뱀 사진. 소방청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음)

대전 서구의 한 교회에 뱀이 출몰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포획했다.

2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낮 12시 50분쯤 대전 서구 매노동의 한 교회에서 뱀이 나타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교회 현관문 신발장 안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몸길이 50㎝가량의 뱀을 포획해 부근 하천에 풀어줬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57분쯤 전남 여수시 안산동의 한 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 길이 2m 크기의 뱀이 출몰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데크 안에 있는 뱀을 꺼내 포획하려고 했으나 데크에서 빠져나온 뱀이 산 쪽으로 도망치면서 잡을 수 없었다.

소방청이 2022년 전국 뱀 관련 사고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뱀물림 사고는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7∼9월에 집중된다.

발생 장소는 밭(33.8%), 집·마당(17.2%), 길가(8.2%) 순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기온이 크게 오르며 뱀 출몰 신고 건수도 늘고 있다”며 “민가와 도로 등 생활 반경 안에서도 뱀이 출몰하거나 뱀물림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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