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WHO 재정 위기, 개혁 기회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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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WHO의 재정 위기 등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개혁의 기회로 전환하자"며 회원국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번 세계보건총회는 최근 WHO가 경험하고 있는 재정 위기와 다양한 보건의료 위기 속에서도 '건강을 위한 하나된 세상'을 만들기 위한 WHO와 회원국들의 노력을 담아낸 결과"라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모든 인류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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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WHO의 재정 위기 등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개혁의 기회로 전환하자"며 회원국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선 '건강을 위한 하나된 세상(One World for Health)'이라는 주제로 의장단 선출과 ▲2026~27년 프로그램 예산안 ▲일차의료 ▲만성질환 ▲정신건강 ▲항생제내성 ▲전통의약 ▲환경오염과 건강 ▲부정·불량의약품 근절 등의 의제를 논의했다.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팬데믹 협약 채택은 국제사회가 위기 속에서도 다자주의 정신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WHO는 전날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최초의 팬데믹 협정(Pandemic Agreement)을 공식 채택했다. 담배 규제, 백신 보급 확대, 감염병 퇴치,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통한 대한민국과의 지속적 협력 등 지난 한 해 동안 WHO가 달성한 주요 성과, 인도적 위기 지역에서의 보건의료 대응 활동 등도 소개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어 재정 위기로 WHO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축소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재정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WHO는 전 세계 80억 인구를 위한 조직"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WHO의 미래를 재정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각 회원국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에서 조 장관은 우리 정부를 대표해 팬데믹 협약 문안 완성을 위해 각국이 보여준 관용과 유연성에 감사를 전했다. 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 백신·치료제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등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참여 사례를 소개했다. 국제적 보건 위기와 WHO의 재정 위기와 같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개혁의 기회로 전환하고, '건강을 위한 하나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회원국들의 동참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어 카타르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이 후원한 '건강한 노화'를 주제로 한 부대행사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사시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장기요양보험제도,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돌봄 통합지원' 제도 등을 소개했다.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Dr. Saia Ma'u Piukala)와의 면담에선 서태평양 지역 예산 우선순위 재조정, 인도네시아의 서태평양 지역 재지정,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 국가협력전략 갱신 등의 의제를 논의했다. 튀니지 수석대표 무스타파 페르자니(Mustapha Ferjani) 보건부 장관과는 2026~27년 프로그램 예산안, 팬데믹 협약 등 총회 주요 의제,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한 양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번 세계보건총회는 최근 WHO가 경험하고 있는 재정 위기와 다양한 보건의료 위기 속에서도 '건강을 위한 하나된 세상'을 만들기 위한 WHO와 회원국들의 노력을 담아낸 결과"라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모든 인류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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