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첫 수출까지…쌀 수출 고공행진, 확장 전략 시급
일본 일반용 첫 수출…라오스·튀르키예 등도 수출
“즉석밥·쌀떡볶이 등 가공식품 중심 확장 전략 필요”

농식품(K-푸드) 열풍에 힘입어 쌀 수출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쌀 가공식품 등 수출 확대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확인한 최근 5년간 쌀(멥쌀) 수출 실적(원조 물량 제외)은 2020년 약 4800t, 2021년 약 2000t, 2022년 약 4100t, 2023년 약 9900t, 2024년 약 3만 7000t으로 집계됐다.
2022년부터 전년 대비 증가율이 100% 넘게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2022년은 전년 대비 105.0%, 2023년 141.5%, 2024년 273.7% 올랐다.
2024년 쌀 수출이 가장 많이 된 국가(원조 물량 제외)는 튀르키예다. 지난해 쌀 2만t이 튀르키예로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필리핀이 4000t, 미얀마 3000t, 미국 2200t, 몽골 1900t, 라오스 15000t, 중국 1000t 등으로 파악됐다.
쌀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일본으로 국산 쌀이 수출되기도 했다. 동일본 대지진 때 구호용 쌀 수출을 제외하고 일반용으로 일본에 쌀을 수출한 건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최근 일본은 쌀값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급 불안정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쌀 수입을 통해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있다.
올해 3월 국산 쌀 2t, 4월엔 10t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이후로도 추가 수출이 계획돼 있다.
최근 경북 포항시는 포항 쌀 5t을 일본으로 보냈으며, 총 50t의 쌀을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남 하동군도 지역 쌀 일본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최근 40t 물량을 수출했으며, 2차 선적분 40t도 오는 27일 보낸다. 연내 총 200t을 추가로 수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 일본행 쌀 수출 등이 이뤄진 가운데 우리 쌀 수출 확대를 위해 쌀 가공식품 등 K-푸드를 알리는 정책 등이 적극적으로 펼쳐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정대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냉동김밥, 즉석밥, 쌀떡볶이 등 수출이 늘고 있어,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이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즉석밥을 먹어본 소비자가 쌀로 먹으면 더 맛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구매할 가능성도 있기에, 가공식품을 개발해 K-푸드를 알리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쌀 수출이 진행되는 게 아니라 연내 어느 정도 물량이 나갈지에 대해선 파악하기 어렵다”며 “다만 농협 등에서 지속 일본 등 지역에 추가 수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정부는 쌀 수출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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