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대응?…월마트, 1500명 인원 구조조정

김민영 2025. 5. 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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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 차원
관세와 무관하다 설명
이달부터 일부 가격 인상 예고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비용을 절감하고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아칸소주 본사 등에서 인원 감축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월마트가 글로벌 기술팀 일부 일자리를 감축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1500명 미만의 직원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수레시 쿠마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월마트 미국 법인의 존퍼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변화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직책을 없애는 대신 새 직책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기술팀의 구조를 단순히하고 있으며 월마트 미국 법인의 인력 조정 역시 효율성 제고가 목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여파로 공급망 불안과 이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월마트 대변인은 이러한 변화가 회사의 성장 전략을 반영한 것이며 관세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 1분기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지만 "이르면 5월말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라며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라고 경고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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