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흘간 100만명 유심교체…이달 말까지 예약자 전원에 안내"
"화이트해커 동원해 자체 망 진단…정보보호 투자 늘릴 것"

SK텔레콤이 유심(USIM) 재고를 본격 확보하면서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T는 이달 말까지 유심 교체를 예약한 고객 전원에게 교체를 안내한다는 목표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진행된 일일 브리핑에서 "지난 사흘 동안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유심 교체를 마쳤다"면서 "유심 교체를 예약하신 고객보다 더 많은 유심 재고를 확보해 교체 안내를 적극적으로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SKT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하루 유심 교체를 완료한 고객의 수는 3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의 35만명보다 늘어난 수치로, 일일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유심 교체를 마친 전체 고객의 수는 323만명, 잔여 예약자는 567만명이다. 21일 유심 재설정을 완료한 고객은 2만3000명이다.

임봉호 SKT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유심 교체는 하루 30만건 수준으로 계속되고 있다"면서 "유심 교체나 재설정 안내를 못 드린 고객 약 220만명에게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교체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체 안내를 받고도 매장에 방문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6월 초 2차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이나 대리점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임 사업부장은 "찾아가는 서비스 시행 초기 3일 동안 29개소를 방문해 5300여건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면서 "오늘도 합천, 울진, 화순, 부안, 보은 등 13개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T는 유심 교체를 진행하는 기간 신규가입이 중단된 대리점에 대해 500만원의 대여금을 3개월 무이자로 지원하는 한편, 단말기 할부의 채권이자도 지원한다.
SKT는 사태 이후 자체 망 진단도 진행하고 있다.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화이트 해커(보안 전문가) 집단을 참여시켜 보고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현재로서 밝힐 수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진단해서 보안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투자를 늘릴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류 센터장은 "정보보호 투자를 어느 정도 규모로 할 것인지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라며 "자체 진단 결과를 보고 중장기적인 추가 투자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도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에서 정보보호 수준을 진단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보보호) 투자 부분은 지금보다는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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