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값 내렸는데 올랐다고? 김범석 사퇴 촉구"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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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잎양파 생산 현장. |
| ⓒ 전국양파생산자협회 |
기획재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범석 장관직무대행은 지난 16일 열린 제4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봄 채소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무, 양파, 마늘, 돼지고기, 계란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년대비 소매가격 상승률이 무 41.0%, 양파 17.5%, 깐마늘 37.7%, 삼겹살 9.2%, 계란 5.1%라고 했다.
그런데 양파값은 2024년에 비해 하락했다는 것이다. 농수산물 가격 조회 사이트(KAMIS)에 나온 5월 1~20일 사이 가락시장 양파(1kg) 경락가격을 보면 1055원부터 728원 사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567원부터 1156원 사이에 거래되었던 것이다. 전년 대비 –202원부터 –428원까지 이고, 비율로 따지면 16~37% 정도 하락했다.
강선희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은 "김범석 직무대행의 한 발언이 보도된 기사를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으며 눈물이 왈칵 났다"라고 밝혔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매일매일 양파 경매가를 보면서 양파밭에 가서 자라는 양파를 보며 내 피같은 양파가 웬수처럼 보이는 농민의 심정을 높은 곳에 앉아 있는 저 적폐관료들은 죽어도 모를 것이다"라고 했다.
2월 정부의 관세할당제도(TRQ)의 양파 수입 결정 과정을 거론한 이들은 "저장 양파 1kg 2000원이 넘는 순간 무슨 난리가 난 것처럼 양파가 모든 소비자 물가의 주범인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TRQ 2만 645톤을 바로 들여왔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마지막 1만845톤은 시장추세를 보자고 그리고 열흘만 있으며 25년산 조생양파가 시장에 쏟아진다고 현장에서 조금씩 나누어서 수입하자고 했음에도 1만845톤을 들여와 지금의 양파가격 하락의 시작점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5월 초 일주일 소비 촉진 할인쿠폰 사업도 일주일만 더 연장하면 하락세를 잡을 수 있다고 현장은 이야기하였지만, 일주일 해보고 지켜보자고 2주일을 그냥 대책 없이 보내는 동안 하락이 시작된 양파가격 하락 속도만 올리는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했다.
양파 생산자들은 "정부의 농안기금으로 운영되는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에서 하락 심각 단계가 되면 산지 폐기를 해야 한다고 되어있다"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도 모두 산지 폐기나 수매폐기는 할 수 있게 되어있지만 다른 용도인 소비촉진이나 수출장려사업으로는 쓸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폐기하자. 예산도 있고 수급가이드라인상 가격도 폐기를 하라고 하니 하루라도 양파가 더 크기 전에 폐기할 수 있을 때 폐기하자"라고 덧붙였다.
양파 가격은 1kg에 750원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양파 생산자들은 "2025년 농민이 받아야 하는 양파가격은 1kg 750원이어야 한다. 농민이 억지를 부리거나 생떼를 쓰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정한 수급가이드라인의 수확기 안정대 가격인 가락동 상품 1kg 1002원 산지에서 가락동까지 가는 유통비용 250원을 빼면 농민의 양파 수매가는 750원이다"라고 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정부가 정한 수확기 안정대 가격인 양파 1kg 750원 보장하라", "25년산 양파 1kg 수매가 750원 보장을 위해 중만생 양파 전체 중만생 양파면적의 15,221ha의 10%인 1,500ha 산지폐기하라, "폐기가 어렵다면 양파 추가 생산량 10만톤을 정부가 750원에 비축수매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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