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세계가 주목하는 K-문화예술교육 20년, 글로벌 이니셔티브 선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개막
‘문화예술교육 지원법’20주년 맞아
전문가 참여 정책세미나·포럼 열려
공연과 예술치유 프로그램 등 선봬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맞아 ‘제14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이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2/joongang/20250522053053886fvxr.jpg)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맞아 ‘제14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한국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전 세계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동안 한국이 구축해온 K-문화예술교육의 제도적 기반과 국제적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은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8일까지 전 세계를 향한 내셔널 이니셔티브의 새 전환점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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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예술교육, 글로벌 리더십 발휘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2010년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서울에서 열린 제2차 유네스코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시작됐다. 올해도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하며 글로벌 스탠더드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한다.
5월 22일 ‘문화예술교육 정책세미나’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주제별 발제와 토론, 정책적 과제들이 논의된다. 특히 지난 20년간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정책 성과와 의미를 조명한다.
23일 ‘제6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은 『아이의 뇌』 저자이자 국내 아동·청소년 뇌과학 발달 분야 전문가 김붕년 교수의 ‘미래세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예술 경험과 문화공간의 혁신’에 대한 기조 발제로 시작된다. ▶프랑스 라빌레트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어린이박물관 ▶핀란드 어린이문화협회 ▶영국 어셈블 등 세계 최정상급 기관들이 어린이 문화예술 공간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신규사업인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의 의미와 방향을 모색한다.
24일 열리는 어셈블 워크숍은 ‘꿈의 예술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창의성과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국제적 문화예술교육 모델 발굴에 함께한다. 또한 프랑스 라빌레트 운영진은 예술교육가를 대상으로 어린이의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교육 설계 방식을 전수한다.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 전문가 회의에선 유네스코, 캐나다, 일본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강화’를 주제로 미래 전문가 양성 및 성과지표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캐나다 국립아트센터(NAC)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의 협연 등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처럼 한국은 지난 20년간의 정책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벤치마킹하고 싶은 K-문화예술교육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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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확대되는 국민감동 대표정책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특정 공간에 머물지 않고, 우리 일상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예술로서 20년간의 예술교육이 정책에서 일상으로 확대됨을 보여준다. ‘꿈의 오케스트라’ 전국 41개 지역 자립거점기관에서는 ‘꿈의 향연’이 진행된다. 올해 15주년을 맞아 단원과 관계자 2800여 명이 기차역, 공원, 병원 등에서 감동의 연주를 선보인다.
치유와 회복의 힘도 예술을 통해 온 국민에게 전달된다. 국민 참여형 예술치유 프로그램 ‘치유도 예술로’는 전국 8개 지역에서 무용, 영화, 유리공예, 웹툰 등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상처를 치유한다. 새롭게 시작된 생활밀착형 ‘가가호호(家加好好)’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출발한 이 사업은 5월 한 달 동안 전국 35개 기초지역문화재단에서 가족 구성원이 참여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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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예술교육, 다음 20년 향한 도약
이번 20주년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의 20년을 그리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200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과 교육진흥원 설립 이후 한국은 눈에 띄는 업적을 쌓아왔다. 누적 국고 투입액은 약 1조8000억 원에 달하며, 정책 참여자는 3500만 명을 넘는다.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취득자는 3만4000명에 달하고, 전국적으로 100여개의 ‘꿈의 예술단’ 거점을 운영하는 등 문화예술교육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의 2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K-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토대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대표 정책모델을 확대하고, 국제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더 많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미래를 여는 힘을 더욱 확장해 나아갈 한국 문화예술교육의 미래가 기대된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지난 20년은 문화예술교육이 제도적 시작에서 사회적 공감으로 확장됐을 뿐 아니라, 국제적 리더십을 형성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룬 시기”라며 “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도 전 세계 누구나 삶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동기획
류장훈 중앙일보M&P 기자 ryu.ja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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