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의혹’ 김건희 여사 檢 출석 요청 또 불응
반복 불응시 체포영장 청구 검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다시 출석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달 안으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달했지만 김 여사 측은 재차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과 별개로 김 여사를 원칙대로 소환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중 출석해달라고 변호인을 통해 요청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 출석 요청이다. 그러나 김 여사 측은 이번에도 출석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여사 측에 출석이 가능한 시점을 계속 묻고 있고, 대선 이후 조사받는 방안에 대해서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지검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해 김 여사 조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수사팀은 이와 관계없이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의 표명과 별개로 명씨 사건뿐 아니라 모든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앞서 수사팀의 출석 통보에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이후에도 계속 조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세 차례 이상 출석 통보에 불응하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검찰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고검 형사부는 최근 김 여사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휴대전화는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것이다. 명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도 최근 해당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남부지검이 확보한 김 여사 휴대전화 중 아이폰16은 윤 전 대통령 파면 뒤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휴대전화 2대는 코바나컨텐츠 전시 공간에 비치됐던 공기계라고 한다. 대검찰청은 아이폰 휴대전화에 대해 잠금 해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재환 기자 j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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