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9년.."생사 여부라도"

조민희 2025. 5. 21. 2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

흔적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입국한 장 씨는 곧장 전 씨가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이 곳 남구를 찾았습니다.

"(장 씨가) 여자(최성희씨)한테 전화를 많이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아파트.

9년 전 5월,
이곳에 신혼집을 꾸린 34살 전민근,
33살 최성희 부부가 말 그대로,
흔적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마지막 모습은
밤 11시 최 씨가, 이튿날 새벽 3시 전 씨가
각각 귀가하다 엘리베이터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이른바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조민희기자]
"두 사람의 행방은 단지 안에 설치된 21개의 CCTV 중 어느 것에도 잡히지 않았고,
경찰 수색에도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실종 9년째.

실종 5년이 지나면 사망 신고는 가능하지만,
최 씨 부모는, 아직 딸의 보험조차 해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성희씨 모친]
"이제 세월이 흐르고 나니까 도대체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것만이라도..."

하지만 사건의 진실은
유력 용의자의 신병 확보조차 안돼
장기간 묻혀있습니다.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남편 전씨의 전 여자친구였던 장씨.

[조민희기자]
"부부가 실종되기 3주 전에 노르웨이에서
입국한 장 씨는 곧장 전 씨가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이 곳 남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장 씨가 해외로 출국하면서
수사는 진척이 없습니다.

2017년 인터폴을 통해
노르웨이에서 장 씨를 붙잡긴 했지만,
현지 법원에서 범죄인 인도 청구가 기각돼
국내로의 송환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경찰이 새로운 증거를 찾지 못하면서
외국에 거주하는 장 씨를 국내로 데려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여전히 장 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집/당시 남부경찰서 경위]
"(장 씨가) 여자(최성희씨)한테 전화를 많이 했습니다. "당신들 결혼하면 안 된다"라고. (지인들한테도) "전민근은 잘 살면 안 된다"라고."

경찰은 장 씨의 수배 기간을 매년 연장해가며
혹시 모를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사조차 알길 없는 신혼부부..

살아 돌아올거란 희망이
점차 사라진단 절망보다 가족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이 기다림이 언제 끝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단 점입니다.

사건그날이후, 조민희입니다.
◀ 끝 ▶

 

 

 

 

Copyright © Copyright © 부산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