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지층 일부, 김문수로 단일화 되면 이재명 선택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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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1일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행사에 참여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 연합뉴스 |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4일 이전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완성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우세한 현 구도를 흔들려는 국민의힘의 전략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개혁신당이 국민의힘의 거듭된 러브콜에도 선을 긋는 이유는 뭘까.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그 이유는 추정 가능하다. 누구로 단일화 되든 승산을 장담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개혁신당 지지층이 떠나는 결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개혁신당으로선 이래저래 손해인 셈이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21%, 김문수 단일후보 되면 이재명 선택
먼저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22.3%)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조사로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를 전제로 가상 양자 대결을 붙인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이재명 후보는 누구와 붙든 과반을 넘는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김문수' 구도에서 지지 후보를 물었을 땐, 이재명 52%-김문수 39%-기타 1%-부동층(없다+모름/무응답) 8%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훌쩍 넘는 13%p,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63%-김문수 27%로 그 격차가 더 벌어진다.
'이재명-이준석' 구도에서 지지 후보를 물었을 땐, 이재명 51%-이준석 25%-기타 1%-부동층 23%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격차는 26%p다. 부동층이 '이재명-김문수' 구도 때보다 크게 늘어난 게 눈에 띈다.
무엇보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 됐을 때 투표를 포기하거나 일부는 이재명 후보를 역선택 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게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 됐을 때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이재명 21%-김문수 28%-기타 2%-부동층 49%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 됐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택이 이재명 5%-이준석 45%-기타 1%-부동층 49%로 조사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그만큼 단일화에 대한 김문수 후보 지지층과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생각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뜻이다. 해당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78%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단일화 반대 17%),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55%는 단일화를 해선 안 된다고 했다(단일화 찬성 41%).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국민의힘·개혁신당 지지층에게 단일화론 공감 여부를 물은 결과도 비슷하다(17~19일 전국 만 18세 2002명 무선 100% 자동응답 조사, 응답률 4.9%,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p).
국민의힘 지지층의 72.1%(매우 공감 53.1%+대체로 공감 19.0%)가 보수 단일화에 공감한다고 한 반면, 개혁신당 지지층의 75.8%(별로 비공감 26.5%+전혀 비공감 49.3%)는 보수 단일화에 공감하지 못 한다고 했다.
이재명-김문수 오차범위 내 격차 조사에서도 마찬가지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가상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에서도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19.8%는 '이재명-김문수 가상 양자 대결' 때 이재명 후보를 택했다.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이준석 후보 지지층은 39.3%였고 나머지는 기타 후보(16.6%)나 없음(22.1%)·모름(2.2%)를 택했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5.1%)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조사를 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는 이재명·김문수·이준석·기타후보 지지여부를 물었을 때, 이재명 47.3%-김문수 39.4%-이준석 9.1%-기타 1.6%-부동층(없음+모름) 2.6%로 조사됐다. 이재명-김문수 가상 양자 대결로 다시 물었을 땐, 이재명 49.6%-김문수 44.4%-기타 2.2%-부동층 3.8%로 나타났다.
한편, 위 조사들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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