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넥타이까지 바쁜 홍준표, 국힘 차기 당권 먹을 것"

배재성 2025. 5. 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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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국민의힘 차기 당권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먹는다”면서 “김문수 후보가 사절단을 보내서라도 모셔가게끔 하는 것이 홍준표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홍준표가 이 방송을 들을 건데 ‘우리 지원이 형, 빠르다. 형님 감사합니다. 내 플랜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그럴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홍준표는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분”이라며 “홍준표는 차기 당권을 계산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현재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에서 ‘빨간색 넥타이’로 다시 바꾼 것에 대해 “대구시장할 때는 손가락이 바빴고 서울로 와서는 입하고 손가락이 바쁘더니 하와이 가니까 넥타이까지 바쁘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9일 페이스북 커버사진을 파란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왼쪽)으로 게시했다가 4시간 뒤 빨간 넥타이 사진으로 변경했다.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배신자 프레임에 딱 갇혀 있다”며 차기 국민의힘 당권 장악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홍 전 시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잘 타고 넘는다” “계산이 빠르다”고 평가하며 “차기 당대표는 홍준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정부 홍준표 총리설’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홍 전 시장이 정치를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본인한테도 손해고 민주당도 손해”라고 했다. 다만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 임기가 5년 아니냐”라며 “2~3년 정도 홍 전 시장이 잘 세탁하면 중반기나 하반기에 총리로 모셔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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