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욕한 것 같아서"…횡단보도 건너던 행인 '묻지마 폭행' 40대 입건
김은빈 2025. 5. 21. 11:44

횡단보도에서 행인을 이유 없이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5분쯤 강릉시 교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일면식도 없던 60대 B씨를 따라가 마구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B씨를 발로 차 넘어뜨렸다. A씨는 무방비 상태로 공격당한 B씨가 도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자 얼굴을 수차례 더 걷어찬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 일로 얼굴 뼈에 금이 가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
인근에 있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 일행이 자신에게 욕한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나, 평소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응급 입원 조치됐으며,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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