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보급 13년만에 '4만대' 돌파...전체 점유율 '10%'

홍창빈 기자 2025. 5. 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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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현재 제주도 운행 전기차 '4만 267대' 집계
구매신청도 70% 급증...차고지증명제 제외, 맞춤형 보조금 '성과'
제주도내 전기차 대수가 4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자동차 대수에 대비한 점유율도 10%로 높아졌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에서 운행하는 전기자동차 대수가 4만대를 돌파하며 도내 자동차 점유율의 10%를 달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 말 기준 제주도내 운행 전기차 대수가 4만267대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전체 전기차 등록대수 5만 1715대에서 타지 운행 기업민원 차량(리스) 1만 1448대를 제외한 수치다.

2013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시작한 이래 13년 만의 성과다.

급속한 보급 확산의 배경에는 제주도의 파격적인 지원 정책이 있었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세분화된 맞춤형 보조금을 도입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주력해왔다.

2024년 다자녀 가정, 차상위 계층, 생애 첫 구매, 장애인, 국가유공자,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각각 100만 원을 지원했다. 

청년과 택시에는 50만 원, 소상공인 및 농업인의 전기화물차 구매에는 2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신생아 출산 가정과 양방향 충․방전(V2G) 차량에 각각 100만 원, 전기차 재구매 고객에는 50만 원 지원을 신설하고, 청년 지원금은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2배 늘렸다.

전기차 구매 신청도 올해 4월 말 기준 작년 대비 70% 급증했다.

차종별로 보면 전기승용차가 825대로 전년(639대) 대비 29% 증가했고, 전기화물차는 544대로 전년(165대) 대비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신청률 증가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구매자 맞춤형 전기차 보조금 정책 확대와 함께 포터․봉고 등 경유화물차가 생산 중단으로 전기화물차 수요가 급증했다.

EV3, 아이오닉9 등 제조사의 전기차 신차 출시도 구매자의 관심을 높였다.

차고지 증명제에서 전기자동차가 제외된 것도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도내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도 눈앞에 있다. 올해 4월 말 현재 점유율은 9.77%로, 6월 하순경 1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맞춤형 보조금 확대와 제도 개선, 전기차 관련 업계의 노력이 합쳐져 전기차 4만 대 달성을 이뤘다"며 "올해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2035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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