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권영국 "제2공항 결사코 반대...'4.3 항쟁'으로 정명"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21일 제주를 찾아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제주4.3을 '민중항쟁'으로 정명하기 위해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8시50분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경을 파괴하고 제주 도민의 삶을 부그럽게 만들 제주 제2공항 결사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또 "우리는 12.3내란 경험을 겪었다. 무도한 권력자를 우리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렸다"며 "더 이상 무도한 권력자가 다시 정치에 진입할 수 없도록 우리는 우리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정권 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노동자, 서민의 삶을 바꾸는 대선이 돼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래서 이렇게 싸우고 있다. 더 이상 기업만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사람이 중심인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는 낙수효과라는 속임수에 속아왔다. 세계 10위권 경제규모가 될 때까지 우리는 성장해 왔다"며 "그러나 우리 서민들의 삶은 어떠한가. 이미 20년 전 권영길 후보가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고 외쳤을 때 지금 정말 우리의 삶은 나아졌는가"라고 꼬집었다.
권 후보는 "더 이상 성장의 성과가 세수가 독점하지 않도록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 나가자"며 "더 이상 소수자의 목소리가,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서민들의 목소리가 지워지지 않도록 이번 대선을 우리가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부자에게는 감세가 아니라 증세를 통해 국가 재정을 마련하고, 서민 복지와 일하는 노동자 한 사람도 빠짐없이 근로기준법을 적용하자"며 "누구든지 사회안전망을 통해 일자리를 잃어도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수도권에 사느냐 아니면 지방에 사느냐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 이주민이냐 정주민이냐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라며 "여성이냐 남성이냐, 노동자, 성소수자라는 이름으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후보는 이날 유세에 이어 오전 9시4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노동정책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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