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까지 찾아가 성병 옮겨" 35세 전직 男배우, 20살 어린 소녀에 성범죄

중국 출신 전직 배우 이안 팡이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40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전직 배우 이안 팡(35)은 이날 자신보다 20살 어린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의에 대해 징역 40개월 선고를 받았다. 재판부는 미성년 소녀에 대한 성추행, 괴롭힘, 사법 절차 방해 등 5가지 다른 혐의도 적용했다.
선고를 내리며 판사는 "팡은 성인 남성으로서 자신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면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그는 어린 소녀의 취약한 감정을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으며, 자신을 위해 피해자를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려는 시도는 피해자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범행 당시 팡은 4세에서 14세 사이의 아이들을 위한 모델 학교인 '퍼스트 모델 스쿨'에서 연기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23년 5월까지 국영 방송사 'Mediacorp'에서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팡은 지난해 5월 한 연예계 행사에서 피해자를 처음 만났고, A양과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후 그해 6~7월 A양과 9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이 중 절반은 '피임 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강압적인 성관계였다.
팡은 지난해 6월 A양이 독감으로 입원했을 당시에도 병원에 찾아와 성범죄를 이어갔다. 자정이 넘도록 기다렸다가 A양이 혼자임을 확인한 후 개인 병실에서 성폭행을 이어갔다. 이후 몸에 이상을 느낀 A양은 검사를 진행했고, 성병의 일종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을 받았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며, 심할 경우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
A양의 어머니는 지난해 8월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뒤 팡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그는 반성없이 "내가 만약 감옥에 가게 된다면 (스스로) 죽을 것"이라며 A양을 괴롭혔다.
해당 사건으로 우울증을 겪게 된 A양은 정신과에서 '적응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 측 변호사는 "사건이 종결되더라도 A양은 평생을 고통 속에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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