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수원의 ITS 역사와 경험 연결하는 미래 교통 대축제"
[최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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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해 6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총회장을 맡은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 수원시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오는 28~30일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두고 한 말이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의 고위 관계자와 산업 및 기업 리더들이 모여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행사로, 시민 누구나 지능형교통체계를 친숙하게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0일 "전문가가 주도하는 방식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교통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께서 참여해 즐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 교통이 구현되는 수원
지능형교통체계(ITS)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미리 알 수 있고, 내비게이션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경로를 찾아준다. 주행보조장치가 차선 유지를 돕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통과할 수 있는 요금소도 늘어났다. ITS 기술이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만큼 미래 교통 발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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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개최되는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시험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
| ⓒ 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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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 광교지구 중심지를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 차량이 정지 신호에 정차하고 있다. |
| ⓒ 수원시 |
수원의 우수한 ITS 기술을 대표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는 유료 등록자를 대상으로 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수원의 ITS 사업 내용과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주대학교 병원까지 우선신호를 적용해 평소(10분여)보다 두 배가량 빠르게(4분여) 도착하는 것을 체험한다. 또한, 경부선과 영동선 고속도로 구간을 달리며 정지 차량, 도로 작업, 합류부 차량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알려주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고속도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시연'도 진행한다.
기술 시찰은 인근 지역 6개소에서 총 10회 진행된다. 아태 지역에서 유료로 등록한 참가자들이 미리 접수한 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등 서울과 경기지역에 분포한 교통 관련 기관들을 현장 방문한다.
30여 개 아태 지역 국가, 수원에서 '초연결 도시' 비전 공유
조직위원회 총회장인 이재준 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행사 첫날인 28일 내외빈을 맞아 고위급 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네팔,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의 12개국 장차관급 인사들은 핵심 메시지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래 도시의 핵심 교통 인프라인 ITS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의 혁신을 통한 도시 간 연결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민간과 학계, 연구기관 등의 활발한 교류도 진행된다. 총 18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50회의 논문 세션이 진행된다. 회의장 곳곳에서 아태 지역 전문가들이 ITS 분야 전문 지식과 견해를 공유하며 기술 발전을 통한 도시와 사람을 위한 '초연결'을 논의한다. 1층 전시관에는 7개국에서 71개 업체가 첨단 기술로 176개 부스를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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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의 실시간 교통과 안전을 총괄하는 도시안전통합센터를 현장 방문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
| ⓒ 수원시 |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도 1층 전시관에서 아태 지역을 선도하는 ITS 기술의 총집합체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수원화성 성곽을 모티브로 꾸민 '수원시관'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자체 중 ITS를 선도하고 있는 수원시의 강점이 드러나는 공간이다. 1997년 전국 최초로 자체 예산을 투입하며 ITS 도입을 선제적으로 시작, 단계적으로 미래 기술을 도입하며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고 있는 수원시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특히 스마트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등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수원의 ITS 행정 사례를 설명한다.
수원시 기업들을 소개하고 알리는 '수원존'도 운영한다.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스마트한㈜) ▲버스 및 차량정보 안내장치(㈜아이앤비) 등 첨단교통 분야는 물론 보안과 안전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수원과 인근의 10개 첨단 기업이 아태 지역 기술진의 주목을 받는다.
전시관에서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해볼 수 있다. 국내 기업 중 렉스젠은 AI를 기반으로 한 영상 분석으로 차량 흐름을 최적화하고, 도시교통의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
진우에이티에스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디지털 교통신호 제어기, 앞막힘이나 끼어들기를 방지하는 시스템 등 교통 문제를 해결할 첨단 기술을 전시한다. 또 비트센싱은 8차로 내 최대 256대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분석해 과속이나 역주행 등의 위법을 감지하는 융합 센서를 소개한다. 교통 기술 전문 기업 에스트래픽은 도로뿐 아니라 철도 등 다양한 분야의 교통 인프라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ITS 기술 시연으로 미래 교통 체험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ITS 기술도 준비된다. 내부 전시장 내 체험존은 물론 외부 시연 중 일부가 공개적으로 운영돼 지능형 교통 발전으로 편리해지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자율비행 드론 구조물 점검 시연'이 대표 격이다. 자율비행 드론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원컨벤션센터 외관을 점검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야외 전시장에서 시연을 시작한다.
전시장 내부에는 기술시연존이 별도로 마련돼 총 5종의 기술을 상시 전시한다. 먼저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연'은 주차로봇이 장애물과 주행로 등을 인식해 스스로 차량을 운반하는 기술이다. 민간에서 개발하고 있는 '미래형 UAM(도심 항공 교통)'의 모형도 전시돼 도로 교통을 대신하는 항공 교통의 미래를 상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교통사고 안전띠 체험'도 할 수 있다. 차량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전복, 회전, 급정지 등이 일어날 경우 위험성을 알려준다. '모빌리티 원격주행 체험'은 외부 시험장에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원격으로 조종해 볼 수 있는 체험이다. 마지막으로 기술시연존 내부에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는 안전을 위한 기술을 보여준다.
음악, 플리마켓, 먹거리, 이벤트 등 '시민의 축제'
수원시는 이번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에서 기술시연 등을 관람하지 않더라도 수원컨벤션센터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시민들이 총회를 함께 경험하도록 준비했다.
총회 메인 공간인 수원컨벤션센터 1층 로비와 야외공간은 퍼블릭 존으로 운영한다. 실내 공간에는 수원 지역 주민자치회와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한복과 VR MBTI 등 흥미로운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또 야외에는 푸드트럭과 휴게공간을 설치해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아태총회를 찾은 외국인과 시민 모두 전통 의상과 먹거리 등 한국의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1층 야외광장에서는 3일 동안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오후 12시 및 오후 3시 30분에, 마지막 날은 오전 11시와 오후 12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수준 높은 공연팀의 실연으로 재즈와 퓨전, 뮤지컬 등 다채로운 음악이 공간을 채우며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별이벤트로 선보이는 드론아트쇼는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 중 '백미(白眉)'다. 수원컨벤션센터가 위치한 광교호수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1,200대의 드론이 라이트를 켜고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개막일인 28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여 분간 초연결 도시와 수원시를 시각화하는 드론의 움직임을 광교호수공원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 어반레비 광장에서 한 시간 전인 저녁 7시 30분부터 버스킹 공연이 열리니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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