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넣은 가방' 택시에 두고 내린 노부부…4시간만에 찾은 사연
이해준 2025. 5. 20. 15:22

현금과 금이 든 여행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70대 노부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가방을 되찾았다.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께 부산을 여행 중이던 70대 부부가 기장지구대를 찾아와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고 신고했다.
문제의 가방에는 현금 1000만원과 금 2돈이 들어 있었다.
부부는 경찰에 평소 여행 경험이 거의 없어 큰 용기를 내어 여행을 떠났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사실상 전 재산을 가방에 넣어 들고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황한 나머지 택시 차량 번호와 정확한 하차 장소를 기억하지 못했다.
기장지구대 조성재 경위와 김가영 순경은 노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택시에서 내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지역을 함께 돌며 탐문 수색에 나섰다.
약 4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CCTV 영상에서 노부부가 택시에서 내리는 장면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택시 회사를 특정해 운전기사에게 연락해 분실 가방을 회수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장지구대 팀원들이 팀워크를 발휘해 현금을 찾아줄 수 있었다"며 "어르신이 경찰관에 계속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고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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