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아이들이 위험하다" 청담초 학부모들의 하소연
[정수희 기자]
|
|
| ▲ 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는 청담초등학교 정문 언덕길 모습. 등굣길 양방향으로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
| ⓒ 정수희 |
하지만 지금까지 유일하게 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는 초등학교가 있다. 바로 청담초등학교다. 이에 학부모들이 정문 통학로에 보도 설치와 일방통행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남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에는 20일 현재 "강남구 관내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보도가 없는 청담초등학교 정문에 통학로 확보를 조속히 촉구한다"라는 내용으로 150건에 가까운 글들로 도배되어 있다.
한 글쓴이는 "2022년 언북초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이후, 강남구는 어린이 통학로 확보를 위해 많은 학교에 보도를 설치해 왔지만 2025년 현재 청담초만이 유일하게 정문 앞 통학로에 보도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청담초는 등·하교 시간 외에도 차량이 빈번하게 지나가기에 가장 우선적인 해결 방안으로 정문 통학로의 일방통행 지정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도보 확보 및 효율적인 진로 방향 도입을 적극 제안한다"라고 적었다.
3학년과 6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청담초등학교 정문으로 가는 언덕길은 양방향 차도로 부모와 함께 가기에도 위험천만한 길로 그 길은 양방향으로 차들이 얽혀 있을 때가 너무나 많다"라면서 "그곳을 어린아이들이 지나다니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 어떻게 해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안 생길지 소리를 내고 싶다"라고 하소연했다.
|
|
| ▲ 청담초등학교 후문에서 청담중학교로 내려가는 길에 보행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
| ⓒ 정수희 |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보행로 조성 구간은 차도 폭이 좁아서 보행로를 만들려면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2, 3년 전부터 일방통행 지정을 검토하고 있었으나 반대의견으로 인해 추진하지 못했다"라면서 "강남구에서는 이에 대응해 학교 부지를 활용한 보행로 조성을 건의했으나 학교 측의 거부로 진행하지 못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관련 민원이 다시 접수돼 일방통행 지정을 다시 추진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한 일방통행 주민 의견 수렴을 4월 말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학교에서 관련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므로 캠페인 이후로 주민 의견 수렴 시점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해 현재 보류상태이다. 해당 캠페인은 다음 주 중 진행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
| ▲ 지난 2022년 사고 이후 일방통행로 지정 등 안전한 통학로가 설치된 언북초등학교 모습. |
| ⓒ 정수희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후보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 "부동산 못 잡으면 정권유지 어려워...한은 금통위, 개혁해야"
- 대통령 잘못 뽑아서 벌어진 일... 엄청난 문제 떠안은 차기 정부
- 이준석, 왜 안 뜰까
- 이재명과 김문수에게 보인 두 모습, 교회가 아직도 이 모양이다
- 대선 14일 앞둔 TK 민심, 이재명 31.2%-김문수 54.2%-이준석 8.2%
-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법대로
- '지귀연 사진' 무시하는 국힘 "민주당, 명백한 증거 제시하라"
- [오마이포토2025] '어른' 김장하 선생,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 "특정 엘리트 집단에 의한 사법부 독점 단호히 거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