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망 SPC'에 이재명 "참담", 권영국 "더 봐주면 안돼"
[조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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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 ⓒ 국회사진취재단/이정민 |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20일 자신의 SNS에서 해당 사고를 언급하며 허영인 SPC 회장의 과거 '대국민 사과'를 상기했다. 그는 "SPC 계열 평택 제빵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10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건이 있었다"면서 "당시 노동환경과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 회사 대표 이사가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를 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다시 유사한 사고가 반복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재명 "노동 후진국 근로환경 개선"
권영국 "중대재해처벌법, 법대로 작동하는 나라"
이 후보는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어김 없이 안전 제일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면서 "목숨 걸고 일터로 가는 세상, 퇴근하지 못하는 세상 언제까지 방치할 거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산업 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국제노동기구(ILO)가 인정했듯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는 그 자체로 노동자의 기본 권리"라고 짚었다.
동시에 정부를 향해선 이번 SPC사고에 대한 엄정 수사를 주문했다. 이 후보는 "목숨 걸고 출근해야 하는 부끄러운 노동 후진국 근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무엇보다 반복된 산재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로 SPC 산재의 사업주 책임을 지적해 온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또 SPC"라며 "더 이상 봐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 메시지를 통해 SPC 계열사들의 과거 산재 이력을 줄줄이 열거했다. 그는 "SPC에서 일어난 산재사건만 지난 4년간 572건에 달한다고 한다"면서 "몇 명이나 더 죽어야, 얼마나 유가족이 많아져야 저 죽음의 공장이 바뀔까"라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더 나아가 사업주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주 책임을 명명백백 밝혀내고 법에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는 나라, 중대재해처벌법이 법대로 작동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지난 19일 오전 3시께 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컨테이너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년 10월 SPC 계열사인 SPL 제빵 공장에선 20대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세상을 떠났고, 2023년 8월 역시 SPC계열사인 성남 샤니 공장에 50대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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