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꿔간 돈 안 갚아서"... 시흥 칼부림 차씨의 살인 이유
이민선 2025. 5. 20. 10:27
편의점 흉기난동 용의자 추적 과정에서 살인 사건 드러나... 2명 사망-2명 부상
[이민선 기자]
|
|
| ▲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이 19일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차철남은 이달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 주인과 자기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 ⓒ 연합뉴스 |
지난 19일 시흥 정왕동에서 칼부림 사건을 일으킨 중국 국적 차철남(57)이 검거 직후 "돈을 갚지 않아서"라고 살해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9시 30분께 차씨가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주인 60대 여성을 찌르고 달아나면서 그의 범행 전모가 드러났다. 피해여성은 목 등을 심하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차씨는 범행 뒤 훔친 차량을 타고 도주했고, 그 뒤 편의점에서 1km가량 떨어진 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의 복부를 찔렀다. 피해를 입은 남성은 차씨가 거주하는 집의 집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이 차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시신 두 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차씨가 훔친 차를 조회해 차량 소유주의 집을 찾아갔는데, 그 집에서 중국인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 뒤 사고가 발생한 편의점 건너편 차씨의 집을 찾아가자 또 다른 중국인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두 시신 모두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다. 조사 결과 사망자 2명은 형제지간이었다.
경찰은 편의점 칼부림 사건 발생한 지 1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4분께 용의자를 시흥 정왕동 시화호 부근에서 붙잡았다. 공개 수배한 지 1시간여만이었다.
검거 직후 차씨는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살해 이유에 대한 기자들 물음에 "저한테 꿔간 돈을 12년 동안 갚지 않아서"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
| ▲ 시흥경찰서 전경. |
| ⓒ 김지현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마이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