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막는다"…서울 도심 흡연부스 디자인 3종 공개
개방형, 부분개방형, 밀폐형으로 디자인…공간과 주변 환경 따라 선택적 설치 가능
26일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서 서울형 흡연부스 밀폐형 디자인 시범 운영

서울시가 도심 내 흡연 문제로 인한 사회 갈등과 도시 미관 저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형 흡연부스 디자인' 3종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도심 곳곳에서는 흡연구역 부족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 문제와 기존 흡연부스의 도시 미관 저해 문제가 빈번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도심 구석구석이 흡연 장소로 자리 잡는 것을 방지하고,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형 흡연부스 디자인'을 개발했다.
개발된 3가지 디자인은 ▲개방형 ▲부분개방형 ▲밀폐형으로, 각 유형은 공간의 성격과 주변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방형은 구조를 최소화한 형태로, 공원이나 문화공간처럼 시각적 개방감이 중요한 공간에 어울린다. 특히 패널 단위로 조합이 가능해 현장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조립·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분개방형은 시선 차단과 개방감을 동시에 고려해 공공청사나 상업 지구에 적용할 수 있다. 밀폐형은 외부와 분리된 구조로 공기 순환 기능을 강화해 밀집 지역에 적합하다. 부분개방형과 밀폐형은 설치 환경에 맞춰 세 가지(10m, 7m, 5m) 너비 규격으로 공간 제약이 있는 장소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흡연부스의 디자인은 '도시 환경과의 조화'를 핵심 가치로 두고 설계됐다고 시는 강조했다. 외관은 거리의 건축물, 보행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무채색 계열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유리와 금속 소재를 활용해 시각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내부에는 금연 홍보 콘텐츠, 담배 종류별 공간 분리 구역, 자동문, 담배꽁초 처리 장치 등을 배치했다.
시는 또 흡연부스를 단순하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구조로 설계해 시설물 청소·점검 등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주요 부품은 교체가 쉽도록 모듈화했으며, 관리자 접근 동선도 별도로 확보해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였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서울형 흡연부스 밀폐형 디자인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흡연부스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서울형 흡연부스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을 이달 안으로 배포해 자치구와 민간 시설에서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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