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 서울로 떠나요"…23~24일 '정동야행'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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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이틀, 12시간 동안만 즐길 수 있는 야간 역사문화축제 '정동야행'이 서울 중구 정동 일대에서 열린다.
'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근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밤하늘 아래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이다.
정동야행은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열리는 고궁음악회를 시작으로,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미디어파사드, 종교시설 공연, 대사관 개방 투어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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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등 35개 역사문화시설 참여
1년에 단 이틀, 12시간 동안만 즐길 수 있는 야간 역사문화축제 ‘정동야행’이 서울 중구 정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오는 23일 금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요일 24일은 낮 2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한다.
‘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근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밤하늘 아래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이다.

정동야행은 단순한 야간개방 행사가 아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120년 전 개화기 서울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공간들이 시민들에게 문을 연다. 올해는 주한 영국·캐나다 대사관 등 평소 공개되지 않는 외교공관을 비롯해 배재학당·이화학당·정동제일교회 등 35개 역사문화시설이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정동야행은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열리는 고궁음악회를 시작으로,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미디어파사드, 종교시설 공연, 대사관 개방 투어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총 7개 테마로 구성된 ‘7야(夜) 프로그램’이 정동의 밤을 수놓는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아트와 조명 연출,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가 대폭 확대된다. 덕수궁 돌담길은 정동야행의 상징으로 을지로 조명상가와 협업한 포토존, 청사초롱 거리, 등롱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 야경 명소로 탈바꿈한다. 중구의 15개 동 주민과 어린이 기자단, 생활 주민으로 구성된 200여 명의 ‘야행지기’도 축제의 주역으로 참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봄의 정취를 담은 정동에서 다양한 시설이 미디어파사드 등 빛과 미래를 컨셉으로 시민을 맞이한다”며 “이번 축제는 구민 자원봉사자 ‘야행지기’가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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