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김, 나란히 노인회 방문… 청년에도 러브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나란히 노인과 청년세대 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두 후보 모두 노인부터 20·30세대까지 아우르는 세대 통합 메시지도 냈다.
이 후보는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하고 국제적으로 큰 위상을 갖게 된 데는 어르신들의 역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에 압축 성장했는데 아마도 다른 나라들이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르신들께서 큰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용산역 앞으로 자리를 옮겨 “크게 통합해 하나로 함께 가게 만드는 게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구 유세는 처음이다. 이날 이 후보가 오른 유세차량에는 국내 선거사상 첫 방탄 유리막도 설치됐다. 이 후보는 이후 젊은 세대가 많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마포구 홍대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했다.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전 대표는 이날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고, 문병호 전 개혁신당 의원도 곧 이 후보 지지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도 이날 대한노인회를 찾아 기초연금 월 40만원으로 확대, 요양병원 입원환자 간병비 지원, 치매 안심 공공주택 공급 등 노인 공약들을 직접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자녀 출산 시 1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사실도 거론했다. 그는 이중근 노인회 회장에게 “아기를 하나 낳으면 부영그룹이 무조건 1억원씩 준다고 해서 제가 깜짝 놀랐다. 바로 이것이 제가 추진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1년에 25조원 정도면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을 찾아 “제가 이번 대선에서 가장 원하는 건 청년들이 꿈을 갖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라며 ‘청년·결혼 3·3·3 주택’(결혼하면 3년, 첫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주거 지원)과 군 가산점제, 민간기업 군 복무경력 인증제 도입 등 공약을 발표했다.
송태화 이강민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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