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아들 아니랄까봐…
![포르투갈 U15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가운데). [AF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0/joongang/20250520000143163eurw.jp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연령별 축구대표팀에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인 호날두 주니어는 1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블라트코 마르코비치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려 3-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 주니어는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왼쪽 좁은 각도에서 왼발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 모서리에 맞고 선제골로 연결됐다. 아버지와 같은 등 번호(7번)를 단 호날두 주니어는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 공중에서 반 바퀴 돈 뒤 두 팔을 쭉 뻗는 이른바 ‘호우 세리머니’(실제로는 “호우”가 아니라 “시우(Siu)”라고 외침)를 선보였다. 뒤따라온 동료들도 이를 따라 했다. 1-1로 맞선 전반 43분에도 호날두 주니어는 문전으로 영리하게 들어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지난 14일 일본전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136골에 빛나는 호날두의 아들답게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리는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유소년팀 소속인 호날두 주니어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등 다수의 유럽 클럽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그에 대해 세계 축구 팬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이번 대회 득점 영상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 부자가 나란히 ‘호우 세리머니’를 하는 합성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호날두도 아들 득점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크리스티아누 주니어의 첫 번째 두 차례 ‘시우(SIUUUU, Yes를 뜻하는 Si의 강조)’”라고 적었다.
5남매 중 장남인 호날두 주니어는 2010년생이다. 호날두가 대리모를 통해 얻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과거 호날두는 26살 차인 아들과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적이 있다. 올 시즌 호날두는 각종 대회에서 33골을 넣었지만, 소속팀 알나스르는 단 하나의 우승컵도 차지하지 못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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